2005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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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스 반 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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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 맨즈 컬렉션 Dries Van No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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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S/S Paris드리스 반 노튼 (Dries Van Noten)

    2005년 봄, 여름 드리스 반 노튼 컬렉션은 스코티시 룩이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컬렉션 곳곳에서 스코틀랜드의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고풍스러운 스코틀랜드의 성 안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거대한 컬렉션 인테리어에서부터 그 기운을 만끽할 수 있었는데, 이는 그의 절친한 삼촌인 에드워드 공작에게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그로 인해 반 노튼은 컬렉션 테마를 헤리 왕자로 잡게 된 것이라고. 스코티시하면 역시 퀼트를 빼놓을 수 없는 법!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의 퀼트가 이번 시즌 드리스 반 노튼 컬렉션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주었는데, 포멀한 셔츠와 재킷에 믹스 매치된 퀼트는 루즈 삭스 위에서 찰랑거리며 모델들의 가녀린 다리와 함께 묘한 분위기를 불러 일으켰다. 마치 소녀와 소년의 경계선에 있는 듯한 이 스타일링은 섬세하면서도 매우 우아해 보였지만, 리얼리티에서는 솔직히 시도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 하지만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드리스 반 노튼이 이러한 이들을 위해 리얼리티에서도 충분히 웨어러블한 쇼트 팬츠를 선사했으니깐. 퀼트와 함께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것은 체크, 체크, 체크!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컬러 조합으로 이루어진 체크는 타이를 비롯한 모든 아이템에 활용되어 클래식한 멋을 더해주었고 체크와 함께 스트라이프, 라운드, 기하학적 패턴이 전개되어 화려하고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연출하였다. 또한 이번 시즌 드리스 반 노튼 컬렉션에서 주목해야 할 스타일링이 있는데, 그것은 베이직한 코트 위에 비비드한 컬러의 얇은 스트랩 벨트로 웨이스트 라인을 강조하는 것. 전체적인 실루엣에 비해 굉장히 얇고 가는 이 벨트는 굵은 벨트일 때 보다 오히려 무언가에게 결속 당한 듯한 느낌이 더욱 살아나 타이트한 느낌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스코틀랜드의 고전적인 전통을 시크한 스타일링으로 재해석한 2005 봄, 여름 드리스 반 노튼 컬렉션은 하이 클래스만의 기품과 고귀한 정신이 아롯이 새겨진 의미 있는 현장이었다. 그의 끝없는 도전 정신이 다음 시즌엔 어떤 패션 세계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