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F/W Paris

Designer
close
루이 비통
전체 컬렉션 보기
    2005 F/W Paris 맨즈 컬렉션 Louis Vuitton
    100

    2005 F/W Paris루이 비통 (Louis Vuitton)

    거대한 레드 벨벳이 스테이지를 덮은 데카탕트한 극장이 마크 제이콥스가 루이비통 남성복 컬렉션을 위해 선택한 무대였다. 케이프, 오스트리치 부츠 속에 끼워넣은 벨벳 진, 그리고 복잡한 장식의 모자?이번 시즌, 우리는 다시 한번 섹스어필한 매력으로 70년대를 풍미했던 발레 댄서 루돌프 누례예프의 세계로 초대되었다. 실크 셔츠에 얹힌 보우 타이는 “렛츠고 디스코!”를 외치는 듯 했으며 컬렉션 내내 등장한 아스트라한 모직은 천상 누례예프를 연상시켰다. 하지만 정작 누례예프는 살아 생전 한번도 이런 고급스러운 옷들을 입어볼 만한 여력을 누려보지 못했다. 코트, 재킷, 카디건에 사용된 아스트라한 모직과 포니스킨 외에, 수서(Nutria-해양동물의 일종) 모피가 듀플 코트에서부터 봄버 재킷이나 벙어리 장갑까지 모든 아이템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북유럽의 글래머는 캐시미어 코트와 암록색 밀리터리 스타일의 재킷, 오스트리아-헝가리인들이 즐겨 입는 피코트, 스트라이프 턱시도와 매치한 벨벳 바지, 그리고 클래식한 느낌의 골드 레인코트에까지 확대되었다. 쇼에는 또 케이블 니트 모헤어 스웨터를 입고 어깨에 드레이프처럼 두를 수도 있는 LV로고의 캐시미어 트래블 블랑킷처럼,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갈 아이템들도 등장했다. 하지만 이를 손에 든 남자들을 작아 보이게 했던 카펫 백(carpetbag)보다 아름다운 아이템은 없었다. 프리랜서 임지영?mc_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