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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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아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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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F/W Millan 맨즈 컬렉션 Giorgio Arm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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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F/W Millan조르지오 아르마니 (Giorgio Armani)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장 콕토에게서 이번 시즌 남성복 컬렉션의 영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 초현실주의적인 르네상스맨을 아르마니처럼 꼼꼼한 디자이너의 뮤즈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아르마니가 최근 괴벽스러움이라는 것에 매료되어 온 점을 생각하면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 그리고 실제 아르마니는 자신의 괴벽스러움을 무척이나 즐긴 듯하다. 이번 컬렉션을 위해, 그는 과거의 월계관들에 의지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실루엣을 가지고 게임을 벌였다-바지는 발목에 닿기 전에 이스트처럼 부풀었는가 하면, 길이가 짧아진 재킷은 허리부분이 살짝 들어올려져 엉덩이 위에서 나풀거리기도 했다. 결코 변하지 않은 한 가지는 아르마니 의상만의 부드러움이었다. 그의 재킷들은 여전히 섬세한 게이지(gauge) 캐시미어의 유연함을 이용해 신체 비율에 따라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그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카디건과 스웨터-일종의 남성 트윈세트-는 물론 로맨틱한 이브닝타임을 위한 주얼톤 벨벳, 콕토의 장식적 매력을 추구한 스타일 등을 제안했다. 또한 윈도우페인 체크(windowpane checks) 안에 프록-클로즈드(frog-closed) 셔츠의 화려한 가장자리 장식, 버튼이 잠기지 않아 스트라이프 실크 라이닝(lining)이 드러나는 커프스가 달린 재킷들, 그리고 커다란 케이프(cape)도 선보였다. 심지어 아웃웨어에는 엑조틱한 터치-레더와 양피에 타이거 패턴의 라이닝이나 혼(horn) 버튼이 장식된-가 가해졌다. 모델들의 공기역학적으로 뒤로 쓸어 넘긴 헤어에서도 관객들은 장 콕토를 느낄 수 있었다. 한 가지 재미있었던 점은, 아르마니가 자신의 범접할 수 없는 영웅에게 감히 아르마니식 캡(cap)을 씌운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