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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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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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F/W Paris 맨즈 컬렉션 Given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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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 F/W Paris지방시 (Givenchy)

    “이것이 바로 프렌치 클래식의 정수죠.” 지방시의 백스테이지에서 오스왈드 보아텡(Ozwald Boateng)은 이렇게 말했다. ˝이번 쇼는 의상에 관한 것이라기보다 애티튜드에 관한 것입니다˝ 해석하자면, 이번 쇼는 헤링본, 하운드투스, 약간 각이 진 어깨선과 대담한 액세서리 사용이 조화를 이룬 아웃핏(ourfit) 퍼레이드였다는 말씀! 그래서인지 런어웨이의 모델들에게선 엘리건트하면서도 어딘지 냉소적인 프랑스 신사 이미지가 물씬 풍겼다. 그런 애티튜드는 위베르 드 지방시에게서 영향을 받은 보아텡만의 케이프와 스타일 아이콘이었던 알랭 들롱에게 바치는 헌사나 다름없는 소프트모(trilby hat)에서도 분명히 드러났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 쇼는 패션에 있어서는 프랑스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중국적이었다. 자신의 그 날 입은 의상에서도 이를 암시했지만, 보아텡은 자기 신화적인 짧은 영상으로 쇼를 열었는데, 이 필름에는 그의 디자인을 중국 무술의 ‘도’와 연결시킨듯 중국 길림의 석회탑이 등장하기도 했다. 추측컨대, 중국에선 보아텡의 더블 브리스티드 블루종, 미니 하운드투스 후디, 헤링본 트렌치, 그리고 구식 골드 스모킹 재킷 등이 프렌치 클래식의 정수가 아닌, 입기 부담스러운 유로시크(유럽식의 시크한 패션)으로 비치지 않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