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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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 앤 가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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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Millan 맨즈 컬렉션 Dolce & Gab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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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Millan돌체 앤 가바나 (Dolce & Gabbana)

    다음 시즌엔 어떤 의상들이 선보일까? 이제 당신도 돌체 앤 가바나의 다음 쇼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게 되었다. 찜통 같은 더위의 밀라노에서 아이스박스처럼 시원한 첫 스타트를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다소 실망했겠지만(게다가 산소가 부족하기라도 한 듯 숨이 막혔던 쇼장은 얼마나 짜증스러웠는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도메니코와 스테파노의 열성팬들은 이 듀오가 매 쇼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 충분히 확인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2006년 스프링 쇼는 돌체 맨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자로 잰 듯한 비즈니스 테일러링(심지어 재킷의 허리부분도 차분하기 이를 데 없었다), 자수가 놓인 데님, 헤진 듯한 느낌의 캠피 티셔츠, 돌체 앤 가바나만의 섹시한 의상들(이번 시즌에는 영화 ‘파이트 클럽’에서 모티프를 얻은 듯.), 그리고 클로징을 장식한 무결점 화이트의 이브닝 웨어까지, 이 모든 것들이 돌체 앤 가바나의 시그너처라 할 수 있는 유연하면서도 남성적인 실루엣으로 선보였다. 쇼를 마친 후, 스테파노는 이번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영국 뉴 락 웨이브(New rock wave)의 양성적인 탕아-케이트 모스가 이끄는 밴드 ‘베이비섐블스(Babyshambles)가 대표적인 예-를 떠올렸노라고 밝혔는데, 전반적인 쇼의 분위기는 스테파노 자신의 개인적 소감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 글 ㅣ 팀 블랭크 프리랜서 ㅣ 임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