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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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 오브 스코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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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Paris 맨즈 컬렉션 Pringle of Scot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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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S/S Paris프링글 오브 스코틀랜드 (Pringle of Scotland)

    지금까지의 컬렉션과 달리, 이번 쇼에서 디자이너인 스튜어트 스톡데일은 킬트로 대변되는 스코틀랜드 전사들의 충성심과 거리를 두는 대신, 70년대풍 지오메트릭 룩(아마도 버버리와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영향인 듯)을 통해 보다 정제된 무드를 연출하고자 했다. 지오메트릭 프린트는 스웨터와 셔츠는 비롯, 더블 플리츠 팬츠(엄마가 학교 회장 선거에 출마할 아들을 위해 사줄 법한 아웃핏)와 함께 입은 조끼에서도 볼 수 있었다. 컬렉션 노트에 “헨리 로열 레가타(Henley Royal Regatta) 히치콕을 만나다”라고 적혀 있었듯, 쇼에는 보팅 블레이저와 케이블 캐시미어 크리켓 점퍼, 하얀 바탕에 까만 새들이 장식된 드라마틱한 인타르시아 니트(intarsia knit)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했다.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있었다면 입체주의적 시티 스카이라인 패턴이었는데, 70년대 룩에 예속시키기엔 그 시대 분위기와 너무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스톡데일의 시그너처 아이템인 싱글 브레스트 후드 재킷 만큼은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이번에는 핑크, 페일 블루 등과 어울려 보다 새로운 느낌이었다. 글 ㅣ 팀 블랭크 프리랜서 ㅣ 임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