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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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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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F/W Paris 맨즈 컬렉션 Paul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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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F/W Paris폴 스미스 (Paul Smith)

    ˝록큰롤을 외치되 카우보이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쇼가 끝난 후 폴 스미스는 당대 남성성의 상징이었던 폴 뉴먼과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연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스미스 자신이 ‘갈기 머리(?)’를0 자랑하는 영국인인지라 컬렉션에서는 마초적 남성성보다는 위트가 넘쳤다. 와일드 웨스트와 웨스트 엔드에서 볼 수 있었던 침낭은 유쾌한 조크였다. 에드워디안 에지가 느껴지는 카우보이 테일러링은 영국식 핀스트라이프나 격자무늬와 잘 어울렸다. 웨스턴 장식의 셔츠는 다크 그레이 플란넬 수트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바닥을 끌 것 같은 코트에는 핀스트라이프 라이닝이 더해져 도회적인 맛을 풍겼다. 대도시와 위대한 나라(대영제국)의 결합은 간혹 태피스트리 장식으로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원 테일러드 재킷과 같은 기이한 의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스트라이프 팬츠 위에 걸친 카우보이 벨트 버클이라던가 코튼 셔츠를 장식한 인디언 비딩 장식 등 웨스턴풍 요소들은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남자가 자신의 옷장을 얼마나 기발하게 꾸밀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글 ㅣ Tim Blanks 프리랜서 ㅣ 임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