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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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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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F/W Millan 맨즈 컬렉션 Vers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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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F/W Millan베르사체 (Versace)

    지난 시즌,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80년대 초반의 사우스 비치 패션을 부활시켰다. 가을 컬렉션에서, 그녀는 이전 시대에서 한 발짝 물러나,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기에는 너무나 어린 프런트 로의 셀레브리티들에게 80년대식 프린트와 컬러들을 선보였다. 이러한 요소들은 그녀의 오빠이자 당대의 ‘남성 아이콘’이었던 지아니 베르사체가 창조한 잊을 수 없는 트레이드 마크, 즉 메두사 머리로 인해 더욱 강렬하게 부각되었다. 베르사체 하우스에 따르면, 블루는 우리가 입고 싶어하는 그런 달콤한 블루가 아니라 가죽과 잘 어울리는 하드 테크노 블루로 선보였으며, 가죽은 재킷(어떤 것들은 옹브레 효과를 연출하도록 염색된)은 물론, 팬츠, 시어링 칼라의 코트, 심지어는 셔츠의 다이아몬드형 패치라던가 스트라이프 무늬까지 아주 폭 넓게 사용되었다. 가죽은 블루 실크 셔츠를 차분히 가라앉히거나 버건디 울 소재의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의 트리밍을 장식하는 데에도 사용되었다. 그런가 하면, 날렵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원버튼 핀스트라이프 수트나 프린스 오브 웨일즈 체크 수트처럼 우아한 아이템들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프린스 오브 웨일즈 울 소재의 자연스러운 주름이 가미된 코트와 재킷은 잠시나마 지아니 베르사체가 이끌던 80년대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해주었다. 글 ㅣ Tim Blanks 프리랜서 ㅣ 임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