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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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앤 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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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F/W Millan 맨즈 컬렉션 Viktor & R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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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F/W Millan빅터 앤 롤프 (Viktor & Rolf)

    70년대 이후로 지금처럼 ‘장난감의 고전’이라 부를 만한 플레이모빌에 열광했던 적은 없었을 것이다. 어른이 된 후로 플레이모빌과 아쉬운 작별을 해야 했다면, 빅터 홀스팅과 롤프 스노렌에 감사할 것! 장난감 톤의 밝은 빨강과 파랑, 그리고 밀리터리 톤으로 물든 이번 컬렉션에서, 디자이너들은 다 자란 어른들의 소년시절 환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바지에 난데없이 카우보이 권총집이 등장하는가 하면, 탄약통(총알에는 주도 면밀하게 ‘무슈’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기도 했다)이 부착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티셔츠에는 총이나 수류탄(게다가 핑크색으로!) 프린트로 장식 되었고, 셔츠에는 다양한 팝아트풍의 스위스 군용 칼이 선보이기도 했다. 재킷 가운데에는 블랙 온 블랙 자카드 소재의 연발 권총이 장식된 것과 장군들이 입는 재킷처럼 브레이드(땋은 끈)가 장식된 캐시미어 코튼 소재의 베이지색 코트가 눈에 띄었다. 플레이모빌에 대한 향수는 러플, 뱃지, 밀리터리풍 장식 등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디테일을 강조하는 이 둘의 성향은 커다란 스티치가 돋보였던 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가을 시즌, 장롱 속을 플라스틱 장난감으로 채우고 싶은 충동이 드는 사람이라면, 빅터 앤 롤프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듯하다. 글 ㅣ Tim Blanks 프리랜서 ㅣ 임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