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F/W NewYork

Designer
close
캘빈 클라인 컬렉션
전체 컬렉션 보기
    2007 F/W NewYork 맨즈 컬렉션 Calvin Klein Collection
    100

    2007 F/W NewYork캘빈 클라인 컬렉션 (Calvin Klein Collection)

    세상 사람 아무나 붙잡고 캘빈 클라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어보라. 그들은 하나같이 ‘회색 언더웨어’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탈로 주첼리는 그것을 예상했는지, 이번 컬렉션을 통해 그 대답을 전복시켰다. 그는 이번 컬렉션에서 그동안 캘빈 클라인이 시그너처처럼 보여주었던 그레이나 슬림한 라인의 코튼 저지 팬츠에 달린 허리띠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었다. 주첼리의 목표는 ‘시크하면서도 혁신적인’ 의상이었고, 그의 매끄러운 테일러링 기술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등장할 가타카의 냉철하고 완벽한 기품을 상상하게 했다(이로써 <가타카>의 감독, 앤드튜 니콜의 평가 절하되었던 비전은 캘빈 클라인을 통해 제 자리를 찾은 것이 아닐까?). 또한 옷깃의 V존이 인상적인 재킷, 강렬하면서도 인공적인 느낌의 컬러들을 통해 미래파 예술가 티에리 뮈글레르의 황금기 때의 미학도 볼 수 있었다. 주첼리는 보풀이 이는 니트와 글러브 소프트 가죽, 그리고 딱딱한 테크노 패브릭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보아,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들 사이의 긴장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또 그가 소파 커버처럼 투명한 플라스틱에 쌓인 양모나 펠트 울 재킷을 보였을 때에는, 패션과 가구 디자인이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상적인 코멘트를 제공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특이하고 요란한 시도들을 배제하고 컬렉션을 본다면, 주첼리는 캘빈 클라인을 새롭게 정의 해줄 만한 깔끔한 테일러링 코트와 수트를 제공하고 있었다(특히 골드 개버딘은 이번 시즌에 딱이다). 글 ㅣ 팀 블랭크 (Tim Blanks) 온라인 리포터 ㅣ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