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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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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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S/S Millan 맨즈 컬렉션 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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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S/S Millan디앤지 (D&G)

    디앤지(이하 D&G)는 젊은 층을 타켓으로 하는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의 영 컬렉션이 아니라, 그들이 만들어내는 ‘런던식 컬렉션’이다. 물이 빠져 얼룩이 진 듯한 진은 영국 하위 문화의 상징인 스킨 헤드족의 전형이고, 지퍼 달린 팬츠는 펑크족을 표현했다. 마치 돌체와 가바나가 아이러니한 요소를 표현하기 위해 열중하는 듯, D&G는 항상 이런 느낌의 쇼를 진행해 왔다. 런웨이 상의 흑백사진이 반사되면서 다큐멘터리 이미지의 극적인 콜라주가 패션쇼의 뒷배경에 보여졌다. 평화를 상징하는 브이(V)자 사인, 무거운 징이 박힌 샌들, 테일러드 수트, 하드웨어 아이템들이 선보였고, 반면 캣워크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러 마치 펑크족 운동으로 이어진 상황주의 대결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D&G의 캣워크에 철학적인 요소가 반복적으로 등장만 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영국 힙합가수 저스트 잭의 음악이 사운드트랙으로 사용되면서 컬렉션 작품의 전반에 흐르는 전투적인 분위기는 돌체와 가바나가 매력을 느끼는 영국 대중문화의 일탈을 표현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