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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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튬 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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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F/W Millan 맨즈 컬렉션 Costume 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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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F/W Millan코스튬 내셔널 (Costume National)

    엔니오 카파사는 1987년 커스텀 내셔널을 런칭했을 때 런던의 다양한 스타일에 매혹되었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후 몇 년 동안 그의 감성의 중심엔 늘 펑크 룩이 있었다. 이제 그는 성공이 가져다 준 여유를 얻은 카파사는 ‘근본으로의 회귀’에 초점을 맞추고 다음 10년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그에 대한 증거는 카파사가 턱수염을 밀었다는 것이다. 그는 ‘단정하게 한 것’이라고 했지만 이번 컬렉션 또한 테디, 모드, 스킨, 펑크 룩을 통해 ‘내일을 위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라디오헤드가 ‘인 레인보우스’ 앨범으로 천상 세계를 공격한 한편, 카파사는 모드족 스타일의 하운드투스체크 트렌치, 격자무늬 셔츠, 웨이스트 코트, 화이트 진 콤보, 그리고 붉은 격자무늬 모헤어 재킷을 캣워크에 등장시켰다. 브로델 크리퍼 신발과 모델들의 머리 위에 대충 얹어진 중절모는 50년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하지만 카파사는 패션계의 고고학자만은 아니다. 손가락이 나오는 장갑 위로 끼어진 인장반지처럼 사소한 디테일에서부터, 워싱 처리된 재킷의 깃을 장식하는 버글 비드처럼 인상적인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디테일을 살펴보면 그가 자신이 행동하는 바를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누구라도 빈티지 의상에 어느 정도 장식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가장 먼저 한 사람은 다름아닌 엔니오 카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