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F/W Paris

Designer
close
크리스 반 아쉐
전체 컬렉션 보기
    2008 F/W Paris 맨즈 컬렉션 Kris Van Assche
    100

    2008 F/W Paris크리스 반 아쉐 (Kris Van Assche)

    쇼장의 벽에 일렬로 늘어서 있는 세탁기들은 관중들의 호기심을 자아내었다. 특히 크리스 반 애시가 누누이 이번 컬렉션은 만약 그의 매장에 불이 났다면 가지고 나올만한 즉, 그가 좋아하는 작품들에 기반을 둔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더욱 궁금증을 유발했을 것이다. 반 애시가 좋아하는 작품들은 대부분 많은 젊은 남성들이 매일 입기 좋아하는 아이템, 낡은 데님, 진 셔츠, 플레이드, 파카 등이기 때문이다. 반 애시는 패션 다지이너이므로, 그레이 울 블레이저와 매치된 블랙 벨벳 낙하산복, 또는 웨이스트 코트로도 입을 수 있는 스카프(고급 그레이 플란넬 컴벳과 매치된)와 같이 그리 평범하지 않은 작품들도 선보였다. 하지만 그는 주력 아이템으로 캐주얼한 것을 선택했고, 이는 과거 그가 감당하지 못할 스타일을 시도한 데 비해 한결 진화된 모습이었다. 스타일이 너무나 캐주얼해서, 팬츠의 다리부분이 부츠와 테크 하이탑에 종종 걸리기도 했다. 반 애시는 이것이 “2분 안에 준비를 마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그는 발목을 접어 올린 팬츠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있는 그대로의 우아함’이 반 애시가 턱시도 재킷과 블랙 골덴 바지, 또는 숄 칼라 글렌 플레이드 재킷과 진을 매치시킨 스타일에 붙인 이름이다. 이러한 매쉬업은 이미 마크 제이콥스가 자주 이용해 새로운 건 아니지만 매쉬업 스타일에 목말라하는 관객들에게 그 느낌 그대로 전달해 주었다. 하지만 그가 왜 ‘모두 엿먹어라!’라는 퉁명스러운 슬로건이 붙은 티셔츠를 나누어 주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한편, 모델들은 피날레에서 옷을 벗어 세탁기에 넣었다. 아마도 드라이 클리닝할 시간이 없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