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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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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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F/W Millan 맨즈 컬렉션 Neil Barr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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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F/W Millan닐 바렛 (Neil Barrett)

    닐 바렛은 이번 컬렉션에서 스키복과 턱시도 셔츠, 나비넥타이, 그리고 특유의 시그니처 파카를 함께 선보였다. 패션에 대한 그의 시각을 뚜렷하게 규정하는 요소들이 한 데 모인 것이다. 그는 이번 시즌 컨셉트를 ‘턱시도 스키’라고 불렀지만, 지난 시즌 닐 바렛의 비스콘티 펑크 컬렉션과 비교한다면 스키복과 턱시도, 파카를 도시 전사의 전투복이라고 보는 게 한결 이해가 쉬울 것이다. 백스테이지에서 만난 닐 바렛은 “나는 당기고 싶습니다(즉, 자발적인 희생자들을 나의 성적인 궤도 안으로 끌어당기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따라서 평소처럼 그는 가죽을 수축시키고, 의상의 크기를 줄이고 섹시하고 우아한 스타일만 남겼다. 하지만 바렛은 자기 자신을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그에게는 단순히 ‘끌어당기기’ 이상의 것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그는 겉옷을 레이어드하는 데 놀라운 창의력을 가지고 있다. 클로스 코트와 매치된 퀼트 재킷, 수트 재킷과 매치된 울 코트, 그리고 그의 시그니처 룩이 된 파카에 달린 인조 수트 조끼에 잘 나타나 있다. 닐 바렛의 모국인 영국 스타일에 대한 그의 애정 또한 그의 작품에 잘 반영되어 있다. 이번 시즌의 스키복을 통해 그는 스킨헤드족이 좋아하는 멜빵을 어깨에 걸거나 밑으로 늘어뜨리는 등 예상치 못했던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결과적으로 2008 F/W 쇼는 그가 의도했듯 캐주얼했지만 보다 혁신적이었고, 그 절정은 그의 모델들이 캣워크를 걸을 때 무르익었다. 패션쇼가 있기 전날 그는 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일본 계약을 발표했다. 닐 바렛의 미적 가치엔 아직 혁명은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억제할 수 없는 꾸준히 진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