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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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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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S/S Paris 맨즈 컬렉션 Lan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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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S/S Paris랑방 (Lanvin)

    랑방 옴므의 루카스 오센드리버는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트렌드인 간편하고 나름한 파자마의 선구자다. 오센드리버가 선택한 팬츠가 느슨할 진 몰라도 그의 명성은 헛헛하지 않다. 원래 빅 볼륨을 제시하기로 선택했다가 그 볼륨에 색다른 고뇌를 더해 컬렉션에 약간의 긴장감을 투여하기로 했으니 말이다. 그 긴장감은 커프스에 고무줄을 타이트하게 묶는다든지, 블레이저에 허리끈을 다는 것으로 더해졌다. 또한 오센드리버는 사파리 재킷의 소매나 레깅스로 착각할 만큼 통이 좁은 팬츠에 핀턱을 잡고 주름을 넣었다. 물결이 잡힌 옷감을 표현한 것이다. 한편, 가죽 트렌치 코트, 윈도우 브레이커 재킷, 데님 쇼츠 위에 매치한 데님 피 코트에도 볼륨이 더해졌다. 비록 이것이 이번 컬렉션의 쉽지 않은 요소가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오센드리버와 그의 스승 알버 알베즈가 구축한 랑방 남성복 특유의 애매모호한 기질을 엿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했다. 티셔츠 비즈와 트롬플레 목걸이는 랑방 여성복 인조 주얼리 장식의 남성 버전이었다. 그에매치된 재킷과 작은 블랙 자카드 소재 상의, 그리고 몸에 붙는 니트웨어도 그랬다. 천으로 된 샌들 또한 다양한 모양으로 선보여졌다(간간이 비즈가 달린 하이톱 운동화도 있었다). 이번 시즌 오센드리버의 작품들은 불규칙함과 완벽함 사이에서 균형을 이뤘다. 그는 ‘감정이 깃든 옷’을 추구하려 했다고 밝혔고 그가 그것을 이뤄냈다는 건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으로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