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F/W Paris

Designer
close
크리스찬 라크르와
전체 컬렉션 보기
    2009 F/W Paris 오뜨 꾸띄르 Christian Lacroix
    100

    2009 F/W Paris크리스찬 라크르와 (Christian Lacroix)

    오뜨 꾸뛰르 쇼 가운데 가장 가슴 아팠던 쇼였다. 컬렉션은 짧은 시간 동안 치러졌다. 그마저도 다른 사람들이 양보한 시간으로 치러 질 수 있었다. 모두가 다 알고 있듯, 그의 비즈니스는 파산에 이르렀고, 그의 직원들은 12명만 남기고 다 해고되었다. 모델들도 겨우 50유로를 받고 쇼에 올랐다. 하지만, 모두가 이런 상황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울고 싶지 않았었다” 라고 자리 한 사람들의 기립박수 속에 라르크와는 말했다. “다른 방식으로라도 디자인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 작은 아뜰리에라도 말이다. 내가 가장 신경 쓰는 건 이 일을 하는 여성들이다.” 1987년부터 그가 선보인 화려한 판타지아의 세계는 이번 시즌 블랙, 남색 등으로 한층 차분해진 느낌. 그간 그가 보였던 치렁치렁 각종 주얼리들로 장식되고 화려하게 치장된 컬렉션은 이제 볼 수도 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어쩐지 그에게 닥친 경제 위기가 그의 컬렉션을 더욱 빛나게 했는데, 네이비 컬러의 원 숄더 드레스부터 멋진 골드 컬러로 교회 그림이 새겨진 웨딩 드레스까지. 웨어러블한 그의 쇼는 과하지 않아 더욱 돋보였다. 이에 모든 관객은 일어나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