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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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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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W Paris 오뜨 꾸띄르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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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W Paris샤넬 (Chanel)

    샤넬의 가을 꾸뛰르를 꾸짖기 전에, 그가 6개월 전 선보였던 것을 잘 생각해보자. 1월에 내놓은 환상적이었던 올 화이트 꾸뛰르 쇼, 그리고 몇 주전 베니스 리도에서 펼쳐진 글래머러스한 리조트 컬렉션. 그렇다면, 과연 인간으로서 세 번 연속으로 최고에 오를 수 있을까? 이번 샤넬 컬렉션을 본다면, 대답은 ‘아니오’이다. 불경기라 모두가 긴축정책을 펼친 가운데, 샤넬만 유일하게 거대한 샤넬 N? 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브라운과 블랙이 섞인 트위드와 말쑥한 크롭 팬츠, 그리고 모피를 두른 갈색 트위드를 포함한 수트는 과했다. 그의 자만심은 거의 모든 아웃핏에 꼬리처럼 붙어있던 천과 모든 레이스 타이츠, 스틸레토 힐 부티로부터 강하게 풍겨 나왔다. 쇼가 계속 진행될수록, 눈에 띄는 룩들을 무대에 올렸다. 러플넥 블라우스와 함께 매치한 레딩고트(앞이 트인 긴 여성용 코트), 크리놀린 댄스 드레스와 누드 쉬폰 드레스가 대표적인 예. 비대칭 꼬리가 달린 다크 블루 드레스는 그 중 최고였다. 물론 그의 장인정신은 스며있었지만, 지난 두 쇼에 비해서는 한참 뒤떨어지는 쇼였다. 자기 자신과 비교된다는 것은 실로 짜증나는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