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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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프리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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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W Paris 오뜨 꾸띄르 Armani Priv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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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W Paris아르마니 프리베 (Armani Privé)

    팬츠 수트가 다시금 파리 꾸뛰르에 귀환한 것일까? 평생의 권위를 중시해온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는 모노 컬러에 반짝이는 실버 색의 재킷과 라운드 형의 어깨라인, 그리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팬츠로 쇼를 이끌어갔다. 쇼 시작 부분에 등장한 스틸 그레이의 보석 버튼이 달려있던 수트는 쇼의 홈 그라운드였다. 보이들의 패션을 과감하게 접목 시킨 것이다. 셔츠를 헐렁하게 내려 입은 팬츠에 넣어 입고, 헐렁한 후디와 블루존 재킷, 폴로 셔츠와 캐주얼한 옷을 고급스런 이브닝 룩으로도 손색없게 하는 노골적인 지퍼 장식까지. 겉만 번지르르한 꾸뛰르 가운데, 그는 대담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40년대 흑백 영화와 영화 사운드 트랙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디자인이 너무 레트로는 아니었다. 그의 베스트 룩이라고 한다면, 블랙 벨벳 수트 아래로 보이던 그리드 패턴의 블랙 레이스 셔츠, 스포츠 웨어 같아 보이던 아이보리 후드, 그리고 레이스 폴로 셔츠 등 캐쥬얼 느낌을 접목시킨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나머지 작품들은 아르마니의 꾸뛰르 비즈니스를 위해 클래식한 스커트 수트, 비즈 장식의 칵테일 드레스, 슬림 이브닝 드레스들로 채워졌다. 그러나 쇼의 피날레만큼은 뻔한 것에서 탈피하였는데, 네 개의 실버, 크리스털 장식의 누드 빛 점프 수트는 또 다른 패션의 면모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