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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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 베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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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Millan 맨즈 컬렉션 Bottega Ven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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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Millan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

    토마스 마이어가 지난 8년간 탐구해 온 미국 남성의 전형에 대한 고민은 아름다운 몇 점의 디자인으로 집약될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2010년 봄 시즌을 맞아 스스로를 넘어서기로 결심한 것 같다. 그 첫 번째 단서는 유명 헤어스타일리스트인 귀도 팔라우를 자신의 쇼에 투입 시켰다는 점이다. 위로 솟은 머리 스타일은 긴박함을 드러내며, 바쁜 젊은 남성들을 표현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그 젊은이는 어디로 가는 걸까? 야구 재킷으로 쇼를 시작하더니, 곧 군대 같은 그룹들이 붉은색, 핑크, 오렌지의 열대야의 태양을 보는 듯한 팔렛트를 드러냈고, 그 뒤로는 염색 된 타이들이 무대에 올려졌다. 마지막으론 청바지와 함께 푸른빛 재킷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야말로 아메리칸 캐주얼의 정수라고 할 수 있었다. 모형은 틀림없이 영화 같았다. 젊은 스포츠 스타들이 군대에 지원해, 남아시아의 전쟁 통을 겪은 뒤, 정신적으로 공황 상태에 빠지고, 결국 영웅이 되어 집으로 귀환한다는 내용이 떠오르는 것 같았다. 그렇다, 본인은 마이어의 ‘레드 열병’의 붉은 그림자 밑에 영향을 받고 있었다. 어쩌면 우리가 본 것은 포멀함과 스포티함을 아무런 규칙 없이 섞은 것일 수도 있겠다. 테일러 재킷과 운동복 바지의 앙상블처럼! 하지만 관객들의 마음속에 비비드한 컬러 이미지를 불러 일으킨 것은 박수 쳐줄만하다. 보테가 베네타는 매력적이었으나, 한 눈에 사로잡는 어떤 것은 아니었다. 아마도 마이어가 현재 미국을 벗어나 있어서 일 수도 있다. 보라색 양말은 두툼한 옥스포드 신발 아래로 밖을 내다보고 있었고, 재킷의 숄더는 너무 솟아 있었으며, 쇼 오프닝때 보여줬던 재킷은 너무 가벼워 보였다. 한마디 더 보태자면, 적어도 가방만큼은 모든 사람들이 탐낼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