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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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 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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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Paris 맨즈 컬렉션 Raf Si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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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Paris라프 시몬스 (Raf Simons)

    라프 시몬스 쇼에 참석한 관객들은 아름다운 정원에 앉아 뱀을 보았다. 아니면 적어도 뱀 프린트의 청바지를 보았거나. 생각해보자. 청바지 뒷면에는 뱀이 알파벳 R을 중심으로 S 모양으로 몸을 꼬고 있는 모양이 새겨져 있었다. 이건 뭐지? 라프 시몬스을 나타내는 로고인건가? 이건 확실히 라프의 세계의 원죄이다. 그렇다, 하지만 이제 그는 신의 조그마한 영역을 공유하고 싶어했다. “ 우리의 첫 장은 끝났다” 라고 쇼가 끝나면서 얘기했듯이 말이다. “우리는 새로운 사람을 원한다”라고 공언한 그에게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라프 시몬을 위한 선언이었다. 두 번째 장에서 그는 놀랍게도 성숙해졌고, 확실히 상업적이기도 했다. 시몬스은 그가 그 동안 보여줬던 십대 우상으로서의 모습에 싫증 났노라 전했다. 그는 쇼 후에 청결하게 재단된 다양한 수트가 고객들에게 입혀지길 바랬고, 눈부신 가죽 코트 역시 큰 인기를 끌었으면 했다. "우리는 하이 패션 남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요" 라고 시몬스는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가 보여준 럭셔리란 정갈한 수트, 벤트가 달린 니트 톱, 재킷 숄더가 들어간 니트, 혹은 소매가 컷팅 된 재킷 등이었다. 쇼를 가득 메우던 음악 뒤로, 마이클 가우버트는 곧 죄르지 리게티의 “무지카 리체르카타”를 틀었다. 영화 <아이즈 와이드 샷>의 배경 음악으로도 유명하다. "하이 패션은 중독이에요" 라고 시몬스는 말한다. 그는 우리를 유혹했고, 뱀이 그를 그렇게 하게 하도록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