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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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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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Alexander 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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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NewYork알렉산더 왕 (Alexander Wang)

    올해 갭과 분리된 알렉산더 왕의 머리 속에는 모든 아메리칸 스포츠웨어가 들어있었다. 그의 리조트 컬렉션은 데님과 카키가 주를 이뤘고, 봄 시즌에도 스포티한 주제를 다시 내놓았다. 이번 컬렉션에서 왕이 모티브로 삼은 것은 축구였다. 피어 94에 있는 그의 컬렉션 장으로 걸어가던 금요일 밤, 주변의 불빛은 경기전의 흥분과 비슷한 감정을 일으켰다. 알렉산더 왕은 젊은 디자이너들과 구분되는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많은 여성들, 유럽의 주요 에디터들, 심지어 사진작가인 테리 리처드슨, 아이네즈, 비누드 마타딘 등이 알렉산더 왕의 컬렉션을 보기 위해 모였다. 쇼가 시작되기 며칠 전 왕은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한 옷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운타운 패션 관련자는 "여성들은 투자가치가 있는 옷을 원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코르셋과의 융합 그리고 캐러멜색의 레이스업 가죽 반바지와 짧게 재단한 헐렁한 회색 스웨터 스커트 매치에서 ‘시대 초월’을 향한 그의 욕구가 드러났다. 그것은 변덕스러운 여고생들이 가위를 들고 라커룸을 사정없이 공격하는 듯한 ‘베르시티 핀업 룩’ 같은 것이었다. 모델들은 술이 달린 쐐기모양의 로퍼와 헤진 지퍼 샌들 부츠에 뒤가 움푹 패인 운동선수용 양말을 신었다. 꽉 끼는 흰색 드레스와 바람 빠진 축구공 같은 가방으로 재미적 요소를 더하는 영특함도 엿보였다. 나일론, 아미 캔버스 등의 직물로 만든 아웃웨어와 안젤라 린드발이 입었던 더블레이어 가죽 재킷도 큰 관심을 끈 작품이었다. 전반적으로 왕의 컬렉션은 즐거웠다. 하지만 성황리에 마친 지난 컬렉션과 비교할 때, 특히 패션계의 관점에서 볼 때는 관중을 열광시킬 무언가가 빠진 듯한 아쉬움이 남는 게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