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S/S NewYork

Designer
close
캘빈 클라인 컬렉션
전체 컬렉션 보기
    2010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Calvin Klein Collection
    100

    2010 S/S NewYork캘빈 클라인 컬렉션 (Calvin Klein Collection)

    프란시스코 코스타는 이번 스프링 컬렉션에서 가을 시즌 라인업을 장식했던 각진 선과 짙은 컬러 대신 부드럽고 유기적인 형태와 빛을 발하는 중간색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특유의 예술적 미니멀리즘 행보를 이어갔다. 노골적으로 섹시하기보다는 감각적인 느낌을 주었던 이번 스프링 컬렉션을 통해 한층 젊어진 브랜드를 만날 수 있었다. 컬렉션의 문을 연 원 슬리브 화이트 버블드레스와 이후 선보인 니들 펀칭 나일론 코트는 모델이 워킹하는 동안 공기를 머금는 듯 했다. 코스타는 양감뿐 아니라 소재의 질감에도 흥미로운 시도를 했다. 면 보일 소재에 스모킹과 주름으로 A라인을 잡았고 오간디 소재 드레스에는 수작업한 플리츠, 핀턱 주름을 접목했다. 테크노와 자연스러움, 불투명과 투명을 대비시켜 만든 모헤어 자카드 탱크 드레스는 블랙에서, 브라운 다시 그레이로 그라데이션 되면서 섬세한 피부톤을 재생해냈다. 무채색의 향연에서 유일하게 벗어난 드레스는 면 실크 크링클 탱크 드레스와 옅은 아쿠아블루, 담황색, 산호색, 비취색의 비대칭 시프트 드레스뿐이었다. 흠이라면 이 드레스들의 언밸런스한 노출을 소화하려면 에바 멘데스, 로즈 번, 제이미 도넌과 나란히 첫 줄에 앉은 탠디 뉴튼 같은 요정 체구여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편안함이 또한 매력임은 부정할 수 없다. 바로 이 점이 코스타 컬렉션의 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