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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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소 로드리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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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Narciso Rodrigu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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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NewYork나르시소 로드리게즈 (Narciso Rodriguez)

    지난 시즌 전투적인 미래 여성의 이미지를 탐구했던 나르시소 로드리게즈는 이번 봄 시즌에서 좀 더 부드러운 면을 추구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섹시한 여운은 그대로였다. 리넨 캔버스 소재의 킬러 시스 컬러블록과 검정 실크 자카드는 여배우 제시카 알바의 이름으로 수 놓였다. 등 위쪽에 그래픽을 마름질한 흰색, 핑크색의 시프트 드레스와 타원형의 푸시아 실크 프린트 위에 깔끔하게 매쉬 탱크를 덮은 드레스도 눈에 띄었다. 이 세 드레스 모두 과감한 노출을 시도했지만 저속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이러한 밸런스는 이번 시즌 다른 디자이너들이 소화해내지 못한 부분이었다. 로드리게즈는 하얀색 실크 리넨 오간자 버블 드레스에서 실크 머드 클로스 코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드레스의 실루엣을 느슨하게 처리했다. 모두 검정색 기하학 퍼즐 조각이 꿰매져 있는 모양으로, 균등하게 분할된 조각들은 3차원적인 느낌이었다. 쇼의 마지막은 로드리게즈의 컨셉트를 극적으로 표현한 앞뒤가 파인 텐트 드레스 3벌이었다. 시크하고 모던한 이브닝 복장으로 선보인 이들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턴할 때 크게 굽이치며 그 자태를 뽐냈다. 미셸 오바마가 어떤 드레스를 입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믿을 수 없을 만큼 심플하고 내추럴한 소매 없는 리넨 드레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아마도 로드리게즈의 손끝을 거친 고도의 세련미가 그녀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