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S/S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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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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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London 레디 투 웨어 Paul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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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London폴 스미스 (Paul Smith)

    폴 스미스는 사퍼르(공병)라 불리는 패션에 민감한 콩고의 ‘스타일 셋터들’을 새롭게 조명한 ‘바콩고족의 신사들’ 이란 책을 보고 난 후 “다음에 열릴 남성복 패션쇼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다니엘 타마그니(Daniele Tamagni)의 사진에서 모티브를 얻어 여성을 위한 2010 S/S 컬렉션을 열었다. 폴 스미스는 바콩고 족의 의상을 핑크 수트, 오렌지 스트라이프 셔츠, 붉은 구두, 오렌지색 더비 햇(derby hat)으로 재해석하였다. 이 선명한 사퍼르 팔레트 색은 패션쇼의 분위기를 한층 더 흥겹게 만들었다. 또한 정장 드레스로 변신한 뱅커 스트라이프 셔츠, 체크무늬 웨이스트 코트 위에 걸친 탠 수트, 깃, 넥타이 등 남성적인 코드가 계속 반복되기도 했다. 체크와 이캇으로 멋을 낸 스웨그 드레스 위에 브래이지어 또는 밴드를 걸친 의상은 사퍼르 데이트 상대가 입을 듯 한 의상을 연상시켰다. 또한 올드 웨스트 우드도 떠오르게 했다. 몸매를 드러내는 실루엣을 만들어내기 위해 몸체를 둘러싸며 묶은 카디건도 돋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최근 스미스가 추구해 온 영국적인 여성미와의 연관성은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젊고 발랄한 느낌을 선사해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