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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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마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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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Paris 오뜨 꾸띄르 Alexis Mab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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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Paris알렉시스 마빌 (Alexis Mabille)

    이번 봄 시즌을 겨냥해 알렉시스 마빌은 기하학적이고 서로 다른 컬러 배합의 향연을 선보였다. 다시 말해, ‘그래픽의 정교한 연출’이었다. 양 갈래로 나뉘어진 모델들의 머리와 미스 매치된 신발, 한쪽은 강렬한 분홍색으로 다른 한쪽은 검은색으로 이분화된 모습은, 리본과 섬세한 레이스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이 신진 디자이너에겐 새로운 변화였다. 그 역시 셀린느가 주도하는 미니멀주의로 회귀하려는 것일까? “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입체파, 절대주의 예술 그리고 조각가 켈더(Calder)예요. 물론, 자수 무늬는 예전보다 덜 사용했고 보다 깔끔한 작품을 만들었어요.” 이번 시즌, 기하학 주제를 통해 알렉시스 마빌은 원단의 커팅, 짜집기, 그리고 조각 맞추기를 이용해 재단된 팬츠 슈트, 코트, 넓게 퍼지는 스케이팅 드레스처럼 다양한 이브닝 웨어를 만드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 또한, 그의 리본은 완전히 쇼에서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좁은 팬츠 슈트의 허리끈으로, 목선의 프릴로, 두툼하면서도 멋진 스팽글 장식된 가방으로 쇼에 등장했다. 그러나 너무 지나쳤다. 마빌이 선과 재단에 적용했던 그 절제미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 쇼 중반 즈음에 알렉시스 마빌은 하얀 칼라가 달린 검은 반짝이는 홀터넥 드레스, 폭이 넓은 스커트와 스키니 검은 스웨터, 섬세한 실크 세일러 상의처럼 두서없이 작품들을 등장시켰다. 물론 모든 작품들은 훌륭했지만,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쇼를 연출한다는 관점에서 알렉시스 마빌이 아직 더 배워야만 하는 재능은 절제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