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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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프리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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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Paris 오뜨 꾸띄르 Armani Priv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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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S Paris아르마니 프리베 (Armani Privé)

    “이번 쇼의 주제는 바로 달입니다.” 쇼가 시작되기 전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말했다. “저는 언제나 컬렉션을 준비할 때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무언가를 필요로 합니다. 이번에는 달이죠. 이는 뭔가 로맨틱하고 몽환적이면서도 우리 일상생활과는 동떨어진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 살벌하지도 않지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말했듯 달에 대한 그의 해석은 빛나는 옷감과 곡선형 재단, 그리고 달의 분화구 모양을 본 딴 자수들과 초승달 모양의 헤어 스타일로 표현되었다. “이번 쇼엔 약간의 유머도 있죠.” 그가 미소 지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2010년 경쾌한 아르마니 프리베쇼를 위한 것으로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서로 겹쳐지는 스커트 부분을 곡선으로 재단하고, 곡선을 이용해 페풀럼 자켓을 재단해 이를 반달모양 모패 핀으로 고정시켰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유니폼의 등장이나 블라다 로슬야코바가 큰 원판 모양의 희뿌옇고 얇은 오간자를 입고 보름달을 흉내내면서 무대 위를 걷는 그 순간은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함께 웃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저녁 무대에는 아르마니만의 오뜨 꾸뛰르 드레스 재단과 첨단 기술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이 등장했다. 빛나는 은빛 구슬장식, 연한 핑크색과 초록색, 합성된 모아레 무늬 오간자, 반짝이는 푸른 빛깔 금속 조각의 등장이 그렇다. 쇼가 열릴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 전이라 엄청난 경쟁을 반영한 듯한 엄격한 세련미가 연출되었고, 이는 무대 위 달의 뒷면으로부터 등장하였다. 그 중 옷의 측면이나 후면에 다양한 비대칭적 전개를 이용한 검은색 슬리버가 있었다. 모델들이 무대 위에서 보다 길어 보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 이 효과는 아르마니 프리베가 이번 시즌에서 다른 패션 하우스들을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