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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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퀘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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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Millan 레디 투 웨어 Dsquared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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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Millan디스퀘어드 2 (Dsquared²)

    지난 시즌 캠핑을 위한 유쾌한 믹스 앤 매치로 즐겁고 신나는 쇼를 선보였던 딘과 댄 형제. 톡톡 튀는 그들의 동시대적 감성을 기대했던 관객들은 철제 엘리베이터와 밴드로 몸을 감은 두 명의 남자 모델, 그리고 음침하게 꾸며진 무대를 보며 곧이어 등장할 컬렉션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쇼는 예상대로 헬무트 뉴튼 화보 속에서 튀어 나온 듯 강렬한 메이크업의 배드 걸 일색이었고, 그녀들은 철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무대 위로 짠하고 등장했다. 뒤를 이어 줄지어 나온 모터 사이클 가죽 코트나 몸에 피트되는 집업 가죽 스커트 수트, 체인 프린지 장식의 가죽 수트 등등 컬렉션은 ‘팜므 파탈’ 그 자체였다. 특히 변화무쌍한 디자인의 가죽 바이커 시리즈들과 풍성한 볼륨의 모피 코트들, 그리고 깃털 장식의 드레스들은 이번 컬렉션에서 단연 돋보이는 아이템들. 다만, 드라마틱한 패션 신에도 불구하고 익살을 넘어 변태로 살짝 흘러간, 너무 노골적인 쇼 컨셉 때문에 오전 9시부터 쇼를 보러 달려온 이들에겐 적잖은 실망감을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