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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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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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Millan 레디 투 웨어 Jil S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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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Millan질 샌더 (Jil Sander)

    이번 컬렉션을 위해 〈툼 레이더〉의 라라 크로포트와 〈셉템버 이슈〉의 안나 윈투어에게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파워 우먼’에 대해 고민했던 라프 시몬스. 그는 라라의 타이트한 쇼츠와 안나 윈투어의 럭셔리한 트위드 체크를 교묘하게 섞어 새로운 파워우먼 룩을 탄생시켰다. 그의 구상대로 포니테일 헤어에 투박한 블랙 플랫 부츠를 신은 모델들이 영화 〈툼 레이더〉의 한 부분에서 따온 사운드 트랙에 맞춰 공상과학 영화 속 여전사 유니폼 같은 보디 수트와 날렵한 쇼츠를 입고 등장했다. 물론 90년대 미니멀리즘의 선두주자였던 질 샌더의 환영들도 파워풀한 커리어우먼을 상징하듯 런웨이를 오갔다. 예를 들면 스키니한 팬츠 수트나 지퍼 장식의 재킷 등 엄격한 수트 원칙에 입각한 아이템들 말이다. 그럼 안나의 트위드와 니트는 어떻게 이용했을까? 뻣뻣한 미니멀리즘을 부드러운 패브릭으로 좀더 유연하게 대처하려 했던 라프 시몬스지만 결과는 사뭇 달랐다. 레이저 총소리가 쇼장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미니멀과 복고, 파워우먼과 커리어우먼이 믹스된 로봇처럼 딱딱하게 묘사된 룩들은 마치 이렇게 말하는 듯했으니까. “여성들이여, 목표를 향해 전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