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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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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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Millan 레디 투 웨어 Mar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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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Millan마르니 (Marni)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의 열광적인 팬이 아닌 다음에야 매번 반복되는 마르니의 의상들에 감동이나 찬사를 보내는 이들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아름답고 예술적인 컬러 팔레트(밀크 초콜릿 컬러와 오크, 탁한 핑크와 짙은 레드, 연한 터키 컬러에 이르는!)에 대해 찬사를 늘어놓지 않을 사람 또한 드물 것이다. 이번에는 커튼이나 소파 패브릭을 연상시키는 70년대풍의 프린트(알고 보면 아티스트 게리 흄의 2000년 작품 〈성직자〉에서 유래한!)가 자주 등장했으며, 무릎 길이의 버뮤다 팬츠와 입체적인 페플럼이 달린 스커트엔 살이 비치는 니삭스가 걸리시한 느낌으로 위트 있게 스타일링 되었다. 또 모피 베스트나 반팔 코트, 그리고 오픈토 가죽 부츠나 스팽글 장식 톱 등은 언제나 그렇듯이 리얼웨이에서 누구나 쉽게 매치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들이었다. 비교적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완성된 의상들이었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웠고, 늘 반복되는 비슷비슷한 의상들이었음에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그러니 관객들 모두 ‘쇼핑’을 염두에 두고 사심 가득한 눈으로 쇼를 감상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