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W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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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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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Donna K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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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NewYork도나 카란 (Donna Karan)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도나 카란은 과거를 되돌아보며 의상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녀는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도나 카란의 이미지(성공한 커리어우먼)를 그려내기 위해 시그니처들을 응용하긴 했지만, 너무 뻔한 방식은 아니었다는 게 다행이었다. 이번 시즌엔 몸매를 드러내는 저지 드레스와 각진 재킷 대신 코쿤 실루엣의 울 코트와 버블 스커트, 텍스처가 살아 있는 오간자 드레스가 등장했고, 얇게 처리한 울로 만든 블랙 앤 화이트의 트위드 코트도 있었다. 또 도시에서 주말을 보내는 여성을 위해 아주 매력적인 울 트위드 코트도 마련했다. 그녀는 온통 실루엣과 텍스처의 병렬에 온 정성을 쏟아 부은 듯했다. 결과적으로 각진 어깨는 크고 동글게 구부려졌고, 소매통은 넓어졌으며, 스커트는 부풀려졌다. 또 미니멀한 톱에는 크고 장식적인 칼라가 매치되었다. 가장 흥미로운 텍스처는 레이스처럼 보이는 레이저 커팅의 양가죽 장갑! 물론 그녀가 좋아하는 도회적 요소들의 흔적도 곳곳에서 발견되었는데, 구조적인 코트와 재킷은 데이 타임에도 잘 어울릴 만큼 실용적이었고, 화려한 이브닝을 위한 새틴 드레스도 있었다. 결국, ‘블랙 인 블랙’이란 절제된 컬러 프리즘을 지키면서도 건축적인 실루엣과 테일러링만으로 완성한 쇼에서는 엄격함과 자신감이 배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