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W NewYork

Designer
close
랄프 로렌
전체 컬렉션 보기
    2010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Ralph Lauren
    100

    2010 F/W NewYork랄프 로렌 (Ralph Lauren)

    대부분의 랄프 로렌 컬렉션이 그렇듯 이번 패션쇼도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졌다. 보헤미안 집시는 예상치 못했지만 그의 비전은 결코 우울한 게 아니라 로맨틱한 미래에 대한 비전이었다. 가난뱅이 노동자가 부자가 된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읽을 수 있었던 지난 시즌처럼, 폴로 경기장이나 업타운의 펜트 하우스, 컨트리 클럽 같은 사치스러운 공간에 어울리는 옷들이 등장했다(랄프 로렌의 품격에 걸맞게 그의 집시 걸들은 자유분방하지만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로맨틱한 플로럴 프린트 시폰 드레스들과 에드워디언 테일러링의 재킷과 코트 등이 대표적인 예다. 비즈 목걸이, 섬세한 비니와 손가락 없는 레이스 장갑이 많았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계속해서 진회색 헤링본 재킷과 코튼 플란넬 격자무늬 블라우스, 벨벳 드레스 등에서 부푼 어깨가 되풀이됐으며, 스웨이드 소재는 블라우스와 팬츠로 완성되었다. 늘 그렇듯 솜씨 좋게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면을 믹스하면서 랄프 로렌의 단골 테마인 승마 룩은 남성적인 모직 재킷과 부츠컷 팬츠로 완성되어 등장했다. 고정 고객들을 위한 핀스트라이프 의상도 등장했지만, 미국 대공황 시절에서 영감을 얻은 지난 시즌과 달리 좀더 도회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