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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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앤 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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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Paris 레디 투 웨어 Viktor & R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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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Paris빅터 앤 롤프 (Viktor & Rolf)

    맥퀸이 저 세상 사람이 된 후 빅터 앤 롤프 듀오는 유일하게 남은 패션 퍼포먼스 아티스트들. 그런 만큼 볼트와 너트, 톱니바퀴 프린트로 가득 채워진 무대 전면에 공장 기계장치 소리가 들리는 이번 쇼에선 어떤 깜짝 퍼포먼스가 등장할지 기대된 건 당연했다(설령 퍼포먼스뿐이었다는 혹평이 쏟아지더라도!). 그들은 ‘글래머 팩토리’라 명명했던 10년 전 퍼포먼스(1인 모델 매기 라이저가 회전무대에 서서 9겹의 옷을 입었던 바로 그 방식!)로 되돌아갔다. 물론 똑같은 방법은 아니었다. 이번엔 90년대 슈퍼 모델 크리스틴 맥미나미가 10겹의 아우터(몸무게의 3배!)를 입고 나와 회전무대에 섰고, 뒤를 이어 두 디자이너가 걸어 나와 그녀의 옷을 하나씩 벗겨 다른 모델에게 입혀선 캣워킹 하게 했다. 또 옷을 다 벗은 란제리 차림의 맥미나미가 반대로 동료 모델들의 아우터를 12겹이나 순서대로 껴입었다. 신기한 건 옷으로 뚱뚱해진 그녀의 커다란 아우터를 바짝 마른 모델에게도 입힐 수 있고, 반대로 바짝 마른 모델의 옷을 뚱뚱한 맥미나미도 입을 수 있다는 것! 비결은 스트링 디테일과 지퍼. 듀오는 아우터의 끈을 조이거나 풀고, 지퍼를 여닫아 길이와 사이즈를 조절했다. 마지막 두 벌은 변신술의 하이라이트! 11번째는 ‘풀스커트’가 ‘코트’로, 12번째는 ‘버슬’이 ‘엘리자베스 칼라 장식’으로 변신했다!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