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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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드뮐미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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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Paris 레디 투 웨어 Ann Demeuleme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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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Paris앤 드뮐미스터 (Ann Demeulemeester)

    누가 봐도 명확한 자기만의 고유한 룩이 있고, 그걸 충성스러운 고객들이 꾸준히 신뢰하고 있다면? 디자이너는 매 시즌 머리를 쥐어짜며 창의적인 뭔가를 내놔야 한다는 압박이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을 누릴 수 있다. 사실 팬들이 앤 드멀미스터에게 기대하는 건 천지개벽할 창조력이 아니다. 덕분에 드멀미스터를 향한 평판이 펜으로 난도질된 적은 별로 없다. 이번 컬렉션 역시 전형적인 그녀의 시그니처 룩이 지배적이었다. 팬들을 실망시키지도 않았음은 물론이다. 이번 컬렉션을 위한 약간의 변화라면? 레드와 가죽을 엮어 만든 끈 장식으로 조금씩 변화를 줬고, 통이 넓은 테일러드 팬츠와 멋지게 빠진 케이프 등은 컬렉션을 현대적으로 보이게 했다. 드멀미스터의 또 다른 고유영역인 깃털의 양이 많은 게 흠이었지만, 어쨌든 그런 옷들은 매장에서는 보기 힘들 테니 팬들은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90년대식 미니멀리즘이 유행될 시기에, 드멀미스터 특유의 미니멀이 돌아와준다면 더없이 반갑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