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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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 폴 고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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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Paris 레디 투 웨어 Jean Paul Gaul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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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F/W Paris쟝 폴 고티에 (Jean Paul Gaultier)

    이번 파리 컬렉션에서는 장 폴 고티에와 존 갈리아노라는 두 패션 천재의 재능을 긴장감 있게 비교해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생겼다. 공교롭게도 둘은 각자의 방식으로 에스닉에 집중했다. 갈리아노가 디자인 자체에 에스닉을 도입해 희한하게 변형시켰다면, 고티에는 ‘스타일링의 귀재’라는 별명에 걸맞게 전 세계를 탐험해 수거한 민속 의상들을 현대적인 옷과 맘 내키는 대로 짜맞추는 식. 그리하여 청삼 김엄 체크 재킷 카펫 같은 타이츠의 룩으로 조립됐다. 또 남성적인 팬츠 수트 목단 프린트 머플러 몽골 모자로 매치됐다. 혹은 바부슈카 스카프 마사이 목걸이 멕시코 블랭킷 스커트 체크무늬 하렘 팬츠 노란 스타킹 빨간 테니스 양말 초록 플랫폼 샌들! 자신이 경험한 세계 여행의 전리품들을 몽땅 아틀리에 책상에 풀어놓은 뒤 원뿔 브라나 트렌치코트나 스모킹 재킷 같은 시그니처를 이용해 다시 디자인하거나, 스태프들이 수집한 전 세계 민속의상 자료를 참고 후 동물적인 스타일링 감각으로 재조립하거나. 그야말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오지탐험 스타일 특집의 용광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