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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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빈 클라인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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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Calvin Klein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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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NewYork캘빈 클라인 컬렉션 (Calvin Klein Collection)

    미니멀리즘이란 절대불변의 원칙에 충실한 캘빈 클라인 하우스의 전통이 빛을 발하고 있는 요즘, 프란시스코 코스타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물론 이번 쇼도 예외는 아니었다. 극도로 절제된 컬러 팔레트, 프린트 보다는 패브릭 그 자체에 집중하며 최소한의 디테일과 디자인을 통해 자신만의 미니멀리즘을 완성해가고 있는 그다. 이번에도 전체적으로는 간결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교한 커팅과 세련된 실루엣, 은폐와 노출의 미학이 적절히 녹아 있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그가 가장 공들인 것은 다양한 스커트 길이와 피부의 노출. “때와 장소에 맞는 여러 타입의 드레스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무릎 위부터 발목까지 다양한 길이의 스커트와 드레스들은 데이 타임에서부터 이브닝 타임까지 언제 어디서든 어울리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정확하게 계산된 플리츠 미니 드레스, 포켓 장식 드레스와 레이서 백 드레스들은 봄에 제격인 새틴과 크레이프, 시폰, 리넨 등의 부드러운 소재들로 만들어져 심플하지만 아름다웠다. 또 칼같이 재단된 라펠 없는 재킷이나 어깨선을 둥글린 볼륨 있는 코트는 빳빳한 코튼이나 보드라운 울 소재로 점잖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사제복처럼 몸을 몽땅 가려버린 블랙과 화이트 드레스들에선 오히려 관능미가 넘쳐흘렀다. 화이트에서 시작해 오렌지와 블루를 양념처럼 첨가하고 짙은 네이비와 블랙으로 마무리한 이번 컬렉션은 한편의 서정적인 봄의 왈츠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웠으며, 또한 섹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