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S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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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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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Donna K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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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NewYork도나 카란 (Donna Karan)

    지난 시즌 블랙으로 통일된 도나 카란의 구조적이면서도 건축적인 실루엣과 테일러링을 기억하고 있다면, 마치 동굴 입구를 연상시키듯 구겨진 종이로 장식된 입구를 걸어 나온 길고 슬림한 모델들의 모습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각진 어깨와 엄격함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다시금 여성과 자연, 부드럽고 편안한 무드로 방향 전환을 했으니 말이다(하긴 내추럴하고 편안한 컬렉션이 도나 카란과 훨씬 어울리긴 하다). 쇼는 다양한 재질의 종이(구깃한 소포 종이에서부터 부드러운 한지, 얇은 습자지를 떠올리게 하는!)를 연상시키는 패브릭들(이리저리 찌그러진 듯한 새틴과 트윌, 투명한 망사와 시폰 등)로 시작되었는데, 덕분에 다른 액세서리나 장식 없이도 멋진 룩이 완성되었다. 화이트,베이지,카멜로 이어지는 뉴트럴 컬러들 또한 컬렉션의 테마인 ‘Raw Romance’를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그로 인해 과도한 러플이나 드레이핑, 그리고 커다란 코사지 장식마저 그녀의 장기인 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실루엣 속에 녹아들어 잔잔하고 고요한 느낌으로 전달되었다. 데이 타임을 위한 의상들뿐만 아니라 비즈 장식의 시스루 망사 드레스, 러플로 솔기를 장식한 아이보리 시폰 드레스, 그리고 골드 새틴 드레스 역시 훌륭했다. 성공한 커리어우먼들을 위한 그녀만의 세련된 뷰가 돋보인 컬렉션! 쇼는 편안함과 우아함, 정교함 속에서 균형을 이루며 도나 카란의 클래식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