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S NewYork

Designer
close
마크 제이콥스
전체 컬렉션 보기
    2011 S/S NewYork 레디 투 웨어 Marc Jacobs
    100

    2011 S/S NewYork마크 제이콥스 (Marc Jacobs)

    예상대로 초침이 정확히 8시를 가리키자, 비발디의 경쾌한 선율에 맞춰 모델들의 워킹이 시작됐다. 쇼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70년대! 지난 몇 시즌 동안 마크 제이콥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던 70년대는 이번 겨울 크루즈 라인의 핫 트렌드인 30년대가 가미되어 한층 세련되고 생동감 넘치게 표현되었다. 이브 생 로랑을 연상시키는 새틴 팬츠 수트와 미쏘니 느낌을 가미한 지구라트 패턴의 타이트한 니트 세트, 집시풍의 블라우스 등등. 게다가 이들 모두는 화려한 컬러 팔레트, 특히 퍼플이나 로즈, 테라코타, 핑크 등 지극히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컬러들로 선보였다. 룩을 돋보이게 한 건 젊은 시절 소니아 리키엘처럼 물결치는 웨이브 헤어, 히비스커스를 닮은 커다란 코사지 장식, 머리 부분이 뚫려 있는 커다란 챙 모자, 두꺼운 플랫폼 힐 등. ‘스튜디오 54(70년대 유명했던 클럽)’ 시절의 멋쟁이 여인들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이었다(데이빗 베일리 사진 속 빨강머리 모델 그레이스 코딩턴이 무대 위로 걸어 나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이렇게 입으세요!” 라고 외치는 듯 생기발랄하고 글래머러스한 모델들과 더불어, 70년대 글래머에 바치는 열정적인 헌사와도 같았던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