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S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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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프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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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London 레디 투 웨어 Burberry Pror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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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London버버리 프로섬 (Burberry Prorsum)

    런던 패션 위크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버버리 프로섬. 지난 시즌, 시폰 드레스와 애비에이터 재킷의 매치로 그 어느 때보다 호평을 받았던 버버리 프로섬 쇼는 파격적이긴 했지만 기대 이상은 아니었다. 1900년대 초반, 영국의 초창기 바이크족에게서 영감을 받은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바이커 재킷과 트렌치코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변형을 보여줬다. 여기에서 컬러는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였다. 가죽 레깅스에 타이트한 바이커 재킷을 매치하고 그린과 블루, 오렌지의 클러치와 벨트로 포인트를 줬다. 또 눈부신 블루와 보라색의 미니 드레스, 연둣빛 바이커 재킷 등이 사이사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그리고 미니 드레스와 바이커 재킷 혹은 가죽 베스트 조합을 주로 선보였는데, 몇몇은 너무 작아 말라깽이 모델들에게도 불편해 보일 정도(20cm에 이르는 킬 힐이 그들의 워킹을 더 힘들게 했겠지만!). 펑크족에게나 어울릴 무시무시한 스터드와 뱀피, 호피 프린트 역시 그동안 베일리가 보여준 컬렉션의 흐름과는 전혀 달라 어색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한편, 디지털 세계에 푹 빠진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전 세계 25개 매장에서 생중계되는 버버리 쇼를 본 후, 그 자리에서 곧바로 옷을 구매할 수 있는 획기적인 판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무게와 감촉 등을 확인하지 않고 구매 확정을 하려면 아무래도 배짱과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