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S Millan

Designer
close
프라다
전체 컬렉션 보기
    2011 S/S Millan 레디 투 웨어 Prada
    100

    2011 S/S Millan프라다 (Prada)

    프라다 쇼장이 완전 달라졌다. 구불구불한 등고선 같은 쇼장이 사라지고, 아주 모던하고 테크니컬한 모습(형광등을 나란히 깐 하얗고 반듯한 런웨이. 물론 렘 쿨하스 솜씨다)! 그리고 프라다 컬렉션도 완전 달라졌다. 지난 시즌의 단정한 숙녀들의 레트로 룩과는 전혀 다른 탱고와 플라멩코, 살사와 룸바의 쿠바, 뜨거운 태양이 이글거리는 멕시코의 휴양지가 생각나는 리드미컬하고 유머러스한 컬렉션! 쇼가 시작되기 전 미우치아는 프레스들에게 “미니멀과 바로크시대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뮤지컬 같은 쇼를 생각했어요”라고 간단히 말했지만, 결과물은 정말 굉장했다! 오프닝은 툭 잘려진 네크와 소매의 형광 오렌지 니렝스 원피스, 코발트 블루 톱과 니렝스 타이트 스커트, 코발트 블루 재킷과 타이트 스커트, 오렌지 집업 재킷과 러플 타이트 스커트(빳빳한 코튼 소재로 둥근 숄더와 타이트한 스커트의 매치가 90년대 워킹우먼 시대를 지배했던 프라다 룩을 떠올리게 했다). 뒤를 이어 스트라이프와 프린트가 믹스된 참으로 독특한 패턴의 투피스들(주로 벙벙한 상의와 헴라인에 러플이 달린 플라멩코 스커트의 조합!), 오렌지, 옐로, 핑크, 그린, 블루, 블랙이 제멋대로 어울린 멀티 스트라이프 원피스와 투피스, 소용돌이 치는 바로크무늬와 원숭이와 바나나와 흑인 여인의 자수가 놓인 선드레스, 톤 다운된 스트라이프 스커트 투피스에 스트라이프 솜브레로(스페인이나 멕시코 스타일의 챙 넓은 모자) 등등이 거침없이 쏟아져 나왔다. 여기에 모델들이 백 대신 손에 든 컬러풀한 양면 폭스 스톨과 프라다 금속 로고가 달린 스트라이프 백, 스트라이프 웨지 에스파드류까지. 한마디로 쇼는 강렬한 메시지 한 가지를 전하고 있었다. 바야흐로 유쾌하고 재미있는 패션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