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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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토레 페라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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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Millan 레디 투 웨어 Salvatore Ferrag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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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Millan살바토레 페라가모 (Salvatore Ferragamo)

    디자이너를 연이어 갈아치운 페라가모가 드디어 임자를 만난 걸까? 마시밀리아노 지오르네티라는 재주꾼 덕분에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에서 토털 패션 브랜드로 다시 급성장하고 있는 페라가모. 지난 시즌부터 모던하면서도 시크한 레이디 스타일로 방향을 선회한 페라가모는 이번 시즌 역시 충분히 트렌디하면서도 방향성이 확실한 컬렉션, 그러면서도 기존 고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만큼 충분히 우아하고, 사 입고 싶을 만큼 실용적인 쇼를 선보였다. 지난 시즌 남성적인 테일러링이 돋보였던 수트와 케이프가 주목을 받았다면, 이번 쇼에서는 가죽 수영복과 니트 비키니를 스트랩으로 연결한 독특한 집시풍의 드레스 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자크 드레이의 60년대 영화인 〈태양은 알고 있다〉로부터 영감을 얻은 그는 그 시절 트렌드에 대한 신중하고 세련된 해석을 위해 페전트 드레스와 크로셰 니트, 사파리 재킷 같은 생 로랑식 아이콘들을 차용했다. 한편 그가 심혈을 기울이는 수트는 코튼 캔버스로 만든 슬림한 재킷과 폭이 좁은 플레어 팬츠로 등장했는데, 분명한 건 의상들이 확실히 도회적이었다는 것. 어쨌든 여자들의 보헤미안적인 감수성을 적절히 자극하면서도 트렌드와 실용미의 균형을 보여준 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