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S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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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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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Millan 레디 투 웨어 Vers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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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Millan베르사체 (Versace)

    베르사체는 이번 시즌에도 트렌드에 충실하면서도 과거에 굳건히 뿌리를 둔 성공적인 쇼를 선보였다. 특히 돋보인 것은 하우스 고유의 표현 방식을 효과적으로 잘 사용했다는 것. 그건 여성의 곡선미를 아름답게 드러낸 투피스와 드레스, 강하고 확실한 컬러 선택과 절제된 디테일 등에서 잘 드러났다. 게다가 이번 시즌은 미니멀한 라인에 맥시멀적 디테일을 믹스시킨 디자이너들로 넘쳐나는 시즌. 정말 완벽한 타이밍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베르사체는 그 트렌드의 중심에 있었다. 쇼는 부분부분 절개와 라인(투명이나 컬러 에나멜 소재로 라인 효과를 낸)의 화이트시리즈로 시작해 잔잔한 스트라이프처럼 보이는 멀티 컬러 프린트 시리즈, 역시 군데군데 절개와 기하학적인 소용돌이 장식이 특징인 강렬한 솔리드 시리즈(화이트와 블랙, 오렌지, 스카이블루 등)로 나아갔으며, 그 후 역시 절개와 라인 장식의 리드미컬한 술 장식 드레스들이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 중 오렌지 컬러의 짧고 타이트한 재킷과 길고 날씬하고 타이트한 스커트의 투피스가 가장 돋보인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내년 봄 길고 슬림한 실루엣속에서도 좀더 구조적인 룩을 원하는 당신이라면 더더욱)! 이는 90년대 말 리차드 아베돈 광고 캠페인 속 스텔라 테넌트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또한 술 장식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춤추던 스카이블루와 오렌지 드레스도 베르사체의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룬 멋진 룩이었다. 강하고 스포티하고 간결하며 확실한 오리지낼리티로 넘쳐 흘렀던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