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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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스 반 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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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Paris 레디 투 웨어 Dries Van No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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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Paris드리스 반 노튼 (Dries Van Noten)

    한쪽 벽 뒤로 잿빛 센 강의 자연광이 비추던 드리스 반 노튼의 시멘트 캣워크(오스테리츠 역 근처 강변의 재개발된 건물 주차장). 첫 번째 모델은 화이트 셔츠 드레스와 아빠 옷을 훔쳐 입은 듯 넉넉한 사이즈의 블랙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 차림이었다. 디자이너의 말대로 ‘핸섬 우먼’의 등장으로 이번 컬렉션의 키워드를 눈치 챌 수 있었다. 남성적인 아이템(화이트 셔츠, 테일러드 블레이저)과 오버 사이즈(와이드 팬츠, 넓은 어깨의 재킷과 트렌치코트) 스타일의 만남! 반 노튼은 이를 “70년대의 날씬한 실루엣과 90년대의 오버 사이즈 남성복이 ‘결혼’한 스타일”로 정의했다. 거기에 파스텔톤과 바스락거리는 코튼, 워싱 데님, 하늘거리는 오간자 등 가벼운 소재들까지 더해지자 꼭 물에 젖은 투명 수채화 같은 컬렉션이 완성되었다. 여기에 동양화가가 그린 듯한 플라워 프린트(난꽃, 작약, 붓꽃 등이 사라질 듯 그러데이션 된)의 실크 드레스들과 파예트, 세퀸, 자수 등이 감초 역할을 해주었다. 옷과 너무 잘 매치되는 액세서리(두터운 굽의 파스텔톤 구두들, 가벼운 클러치, 멋진 선글라스)는 물론, 소금맷돌에서 소금이 흘러나오듯 막힘 없이 술술 캣워크에 쏟아져 나오는 세련된 스타일링의 룩들은 그가 디자이너로서 정점에 올랐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