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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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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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Paris 레디 투 웨어 Given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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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Paris지방시 (Givenchy)

    "슈퍼섹시, 하드코어, 에로틱!" 리카르도 티시는 백스테이지에서 이번 쇼를 세 단어로 요약했다. " 그리고 버트 매이플소프의 사진들을 주목했죠." 한마디로 레오파드와 가죽 마구(馬具)와 지퍼로 완전된 '고스 S&M의 나날'이었다. 그나저나, 원색으로 창궐할 계절을 코앞에 둔 지금, 웬 어두운 그림자? 파리에서는 가죽 바이크 재킷에 옷핀을 씹으며 뒷골목을 누비는 껄렁한 멋쟁이들이 진을 치고 있었으니, 지방시가 괜히 허풍 떠는 건 아니다. 티시의 낱말들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살펴보자. 첫번째는 옷 입는 방법에서 중요해진 레이어드! 몇 겹의 시폰 베일을 겹쳐서 드러나는 미묘한 속살은 모델이 입고 걸을 때마다 섹시하게 드러났다. 투명한 팬츠나 기나긴 피시넷 스커트 등을 보라. 두 번째는 몇몇 패션 선구자들의 쇼에 쓰였던 지퍼! 가죽 바이크 재킷에 꼭 필요한 지퍼는 나란히 정돈된 채 달려 모던 하드코어를 재정의했다. 세번째는 컬렉션 전반을 점령했던 레오파드! 블랙과 화이트 자가드에서부터 엠보싱, 크고 작은 형태와 아플리케로 진화된 호피무늬는 동물적 감각을 지닌 패셔니스타들을 더없이 에로틱하게 포장해줄 듯. 지난여름 꾸뛰르 컬렉션에서 티시가 제안한 레이스를 이용한 환상적인 레이어드가 이렇게 어두운 듯 화끈하게 발전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