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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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라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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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Paris 레디 투 웨어 Chala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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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Paris샬라얀 (Chalayan)

    “사코쿠, 사코쿠, 사코쿠….” 후세인 샬라얀이 런웨이 쇼 대신 직접 제작한 영상물이 시작하자 낯익은 듯 낯선 언어가 연속해서 들렸다. 19세기 중반부터 있었던 일본의 쇄국정책을 의미하는 낱말. “추상 예술과 일본 양식의 조화입니다”라고 샬라얀은 전했지만, 이번 시즌 많은 디자이너들이 극동 아시아에서 영감을 얻어 해석하는 방식처럼 노골적으로 저패니즘이 드러나는 건 아니었다. 동양 문화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옷들이 일본식 포장 기법과 비슷하다는 걸 눈치챌 수 있을 듯. 샬라얀은 지금까지 자신이 발표해서 히트친 여러 시그니처 룩들을 간소하게 재조립했다. 테일러드 코트 사이로 삐져 나온 맨드라미 같은 코튼 드레스부터 순백의 포플린과 반투명한 메시 소재로 제작한 옷까지. 아주 훌륭했던 자기 복제, 자기 해석을 보며 패션 평론가들은 이런 찬사를 날렸다. “이 시대 가장 과소평가 받고 있는 디자이너 중의 한 명인 그는 앞으로 더 멋진 컬렉션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