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S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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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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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Paris 레디 투 웨어 Maison Martin Margi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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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S Paris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Maison Martin Margiela)

    20주년 기념쇼를 끝으로 디자인팀 체재로 운영되는 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는 전설 같은 디자이너가 떠난 뒤 어떤 결과를 내놓고 있을까? 여기저기 레드 팬츠의 유행을 만들어낸 지난가을 컬렉션은 메종의 적절한 방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컬렉션 전후로 발표된 봄 컬렉션들은 전부 실망스러웠다. 이번 컬렉션은? 소매에 일정한 간격의 지느러미가 달린 하늘색 셔츠, 역시 지느러미가 달린 팬츠나 회색 재킷 등은 마르지엘라다운 재치와 아슬아슬한 아이디어와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문제는 14번째부터 끝까지 나왔던 스무 벌이 넘는 스퀘어 시리즈! 거대한 직사각형 골판지를 놓고 옷을 개킨 듯한 디자인, 역시 직사각형 비닐에 넣고 거인의 옷을 밀봉한 것 같은 디자인들이 지루할 정도로 이어졌다. 슈퍼 스퀘어 시리즈들의 정면 사진들을 쭉 나열해서 보면 이게 도대체 뭔가 싶을 듯(다행히 뒷모습은 평범했다). 모험심 강한 발상을 적절히 디렉션하는 능력의 부재가 이토록 아쉬울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