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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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옴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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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 맨즈 컬렉션 Dior Ho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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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디올 옴므 (Dior Homme)

    럭셔리하되 절제될 것. 이 두 가지는 크리스 반 아쉐의 세계를 함축하는 두 가지 키워드다. 모든 장식을 배제한 옷들은 블랙과 그레이의 모노톤 팔레트로 일축되었으며 물 흐르듯 유연한 실루엣은 두꺼운 소재들을 통해 보다 견고해졌다. 가장 눈이 가는 건 걸을 때마다 바람을 품은 듯 넉넉해진 품. 디올 옴므를 상징했던 에디 슬리먼의 초절정 핏은 더 이상 없다. 크리스 반 아쉐는 자신의 이름을 건 와이드 핏으로 사라지지 않는 에디의 아우라에 도전장을 내미는 걸까. HISTORY 반세기 이상의 역사를 여성복과 꾸띄르에만 쏟아온 디올 하우스에게 처음으로 남성복의 길을 열어준 에디 슬리먼. 그의 존재감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벨기에 앤디워프 로얄 아카데미 출신의 명민한 디렉터가 그 후임 자리에 나선 것이 유감일 뿐이다. 소프트했던 에디 슬리먼과 달리 정교하고 강한 무드로 하우스를 이끌고 있다. 역사가 짧은 디올 옴므에 상반된 두 디렉터를 둘러싼 이슈는 당분간 계속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