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W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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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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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 맨즈 컬렉션 Given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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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Paris지방시 (Givenchy)

    한 시즌 사이에 타임캡슐을 탄 것처럼 수세기를 오갈 수 있는 건 디자이너의 특권이다. 지난 시즌 15세기 중세 수도원의 다크한 고딕시즘을 그렸던 리카르도 티시가 이번에 담은 건 21세기의 뉴욕이다. 제이지의 포에버 영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헐렁한 하프 팬츠를 입은 모델들은 업타운 한 골목에서 걸어 나온 것 같다. 그 이름도 용맹한 강아지, 도베르만이 모든 옷마다 모티브로 들어가 있으니 더 이상 고딕에 심취하지 않는 리카르도. 상당히 비약적인 변화다. HISTORY 오드리 헵번, 재클린 케네디 등 흑백 필름 시절 당대 스타와 패션을 휩쓴 건 다름아닌 지방시였다. 1952년에 창업한 위베르 드 지방시는 1995년까지 하우스를 직접 이끌었다. 그가 떠나고 갈리아노, 알렉산더 맥퀸 등 스타 디자이너들이 거쳐가는 동안 하우스의 혼란기가 왔으니 이 힘든 시절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 리카르도 키시. 감각적이고 로맨틱한 터치로 하우스를 재기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