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W New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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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제이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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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NewYork 레디 투 웨어 Marc Jac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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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NewYork마크 제이콥스 (Marc Jacobs)

    화려한 컬러 팔레트의 70년대 글래머가 주를 이룬 S/S 시즌의 아카이브에 빠져 있는 걸까? 마크 제이콥스는 이번 F/W 컬렉션 무대에서도 낭만적이고 아련한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여성을 위한 선을 고민했어요. 왜냐하면 갈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매장에서 마주쳤는데 그녀는 마치 실비아 파울러(영화 <여자들>) 역할처럼 보였죠. 바쁘고 정신없는 캐릭터 있잖아요”라고 그가 설명한다. 러스트 컬러와 로렉스 소재가 중심이 된 차분한 색감이 돋보인 가운데 폴카 도트와 라텍스, 레이스 소재의 응용도 눈에 띄었다. 실루엣은 한층 피트된 라인을 강조했는데, 이에 대해 마크는 “봄의 루스한 분위기를 상쇄시키고 싶었어요. 뭔가 좀더 엄격하고 강한 것을 원했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색적인 소재의 아이템들. 쇼의 모든 중요 요소에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는데, 특히 영국 회사인 House of Harlot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라텍스 버튼다운과 마치 스팽글처럼 보이는 고무 드레스에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다. 크고 작음의 차이를 즐기는 마크 제이콥스는 이번 쇼에서도 위트 있게 표현했는데, 가죽 스웨터를 세 가지 섹션으로 대범하게 분리시키거나 스커트에 플라스틱으로 된 가보숑 스터드를 단 것이 그 예. 또 트리밍한 모크로크 보머 재킷에 토끼털을 부착하거나 스웨터의 앞은 셰틀랜드 울 소재로, 뒤는 캐시미어로 디자인한 것도 매력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