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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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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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Millan 레디 투 웨어 Jil S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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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Millan질 샌더 (Jil Sander)

    질 샌더의 라프 시몬스는 언제나 극과 극의 중간 지점을 즐긴다. 그는 이러한 것을 ‘The Interzone’이라고 부른다. 이번 컬렉션에서 라프 시몬스는 스포츠 웨어와 오트 쿠튀르의 완벽한 결합을 정복해냈다. 지난 시즌 그가 롱 스커트에 집중했다면, 이번 시즌엔 포멀함과 에너제틱, 역동성의 결합을 선택했다. 매우 현대적이고 빈틈없는, 또한 매우 정돈된 미국 여성의 분위기를 읽어낼 수 있었다. 그는 컬렉션을 위해 두 가지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다. 색채를 활용하는 방식이 독특한 아이앤 어비스의 사진과 루이스 달-울프의 스키장에서 찍은 50년대 여인의 사진이었는데, 컬렉션에 매우 절제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담아내고자 했다. 당장이라도 입고 싶을 만큼 편안해 보였던 재킷과 스키 스웨터, 몸에서 흘러내리는 듯한 코쿤 형태의 A라인 재킷, 스키 탈 때 입으면 좋을 듯한 스키니 레깅스 등은 스포츠 룩의 새로운 해석으로 다가왔다. 중 후반부에서는 넘치는 볼륨감의 코트와 드레스가 대거 나왔는데 어깨선은 느슨하게 내려와 있었고 불룩한 뒤판은 폴딩 기법을 사용해 부드러운 소재의 형태감을 단단하게 조여주었다. 또한 전설적인 원단 전문 업체 보컬(Bocul)의 소재를 활용한 플라워 패턴의 웨지힐도 큰 주목을 받았다. 질 샌더 컬렉션에 대해 평론가들은 하이테크 기법의 스포츠웨어와 오트 꾸띄르에서나 볼 법한 아름다운 형태감의 조화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