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F/W Mi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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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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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Millan 레디 투 웨어 Vers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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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F/W Millan베르사체 (Versace)

    밀라노를 대표하는 최고의 쇼핑가, 비아 제수. 베르사체 왕국의 멋진 대륙으로 칭해졌던 이곳에서 도나텔라의 쇼가 다시 열린 것은 꽤나 의미 있는 일이다. 특히 그녀가 베르사체의 유산과도 같은 요소들을 눈에 띄게 사용한 이번 컬렉션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번 컬렉션에서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바로크 양식을 영리하게 변형시켰다. “이번 컬렉션의 모티브는 바로크 후기 시대의 요소라고 할 수 있어요. 지아니니가 많이 활용하던 요소들이죠. 매우 성숙한 패션이고 특이해요. 그리고 형태는 바로크풍과는 상당히 달라요. 팝 컬러로 재해석했어요”라고 그녀가 설명했다. 색깔이 선명한 디테일을 블랙 울 크레이프 소재에 올리거나, 캐시미어 코트에 스웨이드 소재를 장식하기도 하고, 칵테일 드레스에는 뱀피를 사용하는 동시에 컬러를 입혀 프린트처럼 보이도록 한 것이 그렇다. 부드러운 것과 강한 것의 대조가 두드러졌던 이번 무대에 대해 도나텔라는 “확신을 가진 여성을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재단이 마음에 들어요. 약간 큰 어깨와 잘 맞는 허리의 코트나 수트는 밀리터리풍을 재현했어요”라며 자신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전통과 개인의 취향 사이에서 명민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도나텔라는 이번 무대를 통해 기업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베르사체 하우스의 유전자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패션 피플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 크리스털과 깃털로 장식된 드레스, 그것이 바로 빈티지 베르사체의 힘이다.